작성일 : 16-06-02 18:02
[한국경제] 6월 말부터 민간 기업이 유전자 검사…3대 쟁점 따져보니 (2016.04.20)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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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말부터 민간 기업이 유전자 검사…3 쟁점 따져보니


4월 20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와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한 ‘유전자 검사제도 개선방안 태스크포스(TF)에서 암, 유전질환, 소아질병, 정신질환 등과 관련된 유전자는 바이오 기업의 직접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피부색 등의 개인 형질, 건강관리(웰니스) 등에 한해 과학적 근거를 검토한 뒤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최종 범위를 결정한 뒤 다음달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의료계에서는 암, 유전질환 등 질병 진단과 관련된 유전자 검사를 기업이 직접 서비스하면 유전자 검사가 오남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는 반면, 관련 업계에서는 질병 예방 목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활성화하는 것이 정책 목표이기 때문에 암과 유전질환을 허용 범위에서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밖에 산업계에서는 패스웨이지노믹스, 23andMe 등 해외 기업이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수준으로 허용 범위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